2012년 10월 6일 나른한 토요일

가족들이 토요일 오후를 보내고 있을 무렵 전화가 왔네요

택배가 도착했다구요 전날 시킨 물티슈겠구나 싶어 신경도 안 썼는데

신랑이 받아 오는 물건에 '이게 뭐지?' 싶은게 하나 있더라구요.

바로 구미맘수다방에서 체험 이벤트에 당첨 된 에코맘의 산골이유식이었답니다.

추석지나고 둘째주쯤 배송되어진단 말에 다음주에 오겠거니 했는데 말이죠

더군다나 아이와 관련된거라면 엄마들 마음이 두배는 더 뿌듯하듯이 저의 기쁨도 주체할수가 없네요.

급한 마음에 후다닥 열어 보려다가 약속한 후기때문에 사진을 재빨리 찍어봅니다!

포장부터 나는 친환경이요 자연에서 왔소! 하는 느낌이 물~씬 풍기는 초록색 가득의 상자입니다.

청정지역인 하동 악양면에서 온 따끈따끈하지만 차가운 아이 입니다 !

포장을 열어보니 슬로푸드라고 적힌 아이스팩 두개가 올려져있네요.

이유식의 변질을 막기위함이겠죠

옆에 무언가가 보여 꺼내보니 아동 실종 예방 수첩이네요

큰아인 어린이집에서 단체로 가서 등록하고 왔답니다. 작은 아이를 위해 써야겠어요

뒤에 빼꼼히 보이는건 에코맘의 산골이유식 안내책자 입니다.

아이스팩을 치우고 보니 두둥! 요렇게 6가지의 이유식이 줄줄이 자리에 앉아 저를 기다리고 있네요.

주인님 꺼내주십쇼 하는 느낌이 들어요 ㅋㅋㅋㅋㅋ

고정되어 온 병들이 고민하고 신경쓰셨다는 느낌을 많이 주네요

보이시나요? 병마다 물기를 머금고 있어요. 병을 만져보니 차갑고 시원하네요.

에코맘의 산골이유식 체험단 신청을 하면서

이미 당첨되어 체험하신 블로그들을 돌아다녀 보았더랬는데

그분들 상자엔 덮개 같은 것도 있던데 전 없네요

뭔가 바뀌게 된건지 빠진건지 잘 모르겠지만 그렇다구용!

저에게 도착한 아이들은 고구마 미음, 쇠고기 미음, 애호박 감자미음, 연근미음, 시금치 미음, 양배추 미음 입니다.

오가닉 이유식답게 모든 이유식들은 국산이며 다른 첨가제품은 전~혀 들어있지 않습니다.

유리병 또란 고온 살균을 통해 깨끗히 담아져 온다니

다쓴 후 예쁜 사탕을 넣어두고 큰아이가 칭찬 받을 일을 했을때마다 하나씩 주어야겠어요

유통기간은 냉장5일, 냉동 14일이네요

전 오늘 먹을 이유식 빼고는 전부 냉동실행으로 ~

오가닉, 친환경이라~ 이름만 들어도 건강해지는 느낌입니다

건강하고 날아갈듯한 마음을 장착!

본격적으로 지노님의 식사를 차려드리기로 결정을 합니다.

차리기전 실종 예방 수첩과 같이 온 안내 책자를 꺼내봅니다.

천천히 읽어 본후 이유식 먹는 방법을 살펴보기로 합니다.

처음 방법은 전자렌지 이용이네요.

그래그래 물, 1분.. 간단히 숙지합니다.....

두번째 방법은 중탕입니다.

정수기로 뜨거운 물 받아서 하면 되겠다라고 혼자 생각해봅니다..

좋아 좋아! 간단해 간단해!!!

그리고 이유식 보관법이네요. 병에는 냉장 5일이라고 써있는데 안내 책자엔 6일이라고 되어있어요

5일까지 먹일 양도 아니지만 ?.....  음식 같은 경우는 오래 두는것보단 빨리 해결보는게 좋으니 전 5일로 생각하겠어요!

이젠 안내책자에 있는 방법중 하나를 택합니다

그래 오늘은 1번, 내일은 2번으로 하자며 뚜껑을 개봉합니다!

처음이니 먹을만큼만 남겨두고 다른 이유식 용기에 덜어뒀습니다

오늘 먹일 이유식은 시금치 입니다.

지리산  500미터 고지에서 직접 재배하고 이동거리가 짧아 유기농 채소들이 신선한 상태로 조리가 된다고 하네요

너무 기대됩니다. 어떤 맛일까요? 어떤 느낌일까요?

티스푼을 찾기로 합니다 두스푼를 넣어야 하는데 왜 안보일까요..?.

이놈의 티스푼은 커피 먹은 이후로 갑자기 보이지 않습니다.

에코맘의 산골 이유식은 지리산 청정수를 알칼리 이온수로 만들어 사용한다는데

정수된 물 한스푼 넣어놓고선 괜한 아쉬운 마음이 듭니다.

없어진 스푼을 찾다 지쳐 작은 수저로 한스푼 넣어봅니다..

설마 문제가 생기진 않겠지요?... 서.. 설마?

전자렌지 1분을 돌린 후 ........

이.. 이런? 이런? ㅠ _ㅠ.. 한스푼 용량의 초과일까요? 끓어서 넘쳤나보네요.

우왕 아까워!

덜었는데 1분을 돌린 바보 같은 엄마의 탓이겠죠?

뜨겁기도 .. 엄청나고 하하하하하 ^^;;;;;;;;;;;;;;

그래도 그릇에 담아 우리집 둘째 상전님께 먹여봅니다

잘 먹어줘 잘먹어줘 오가닉이야! 친환경 이유식이래 좋은거야 좋은거!

엄마의 예쁜 사진을 위해 이왕이면 예쁘게!~ 잘 먹어죠 하는 마음으로 한스푼 먹여봅니다.

뒤에 큰아이는 아빠는 사진찍고 엄마는 먹이고 이게 뭐하는거냐고 뭐해뭐해하고 자꾸 묻습니다.

짜샤! 너도 했던거다잉! 라고 하고 싶지만 자체 필터링으로

응 세진이도 아기였을때 밥 이렇게 먹었어라며 답해주었습니다.

큰 아이는 요새 질문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시기라서 그런지.. 그후에도 끝없이 같은 질문입니다..

너도 이유식 했다고 친환경, 오가닉은 아니었지만 엄마가 대충........................ 하하하하하하하...

맛있나봅니다 기분이 좋습니다 웃기도 합니다.

뭔가 악마의 웃음 같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사진 뒤론... 멀쩡한 사진이 없습니다................

개판입니다 ㅠ _ㅠ......

더 달라 밥그릇 들고 안놔주네요

이제 난장의 시작입니다.. 사.. 살려주세요!

이틀날 고구마 미음 시식

냉장실에서 막 꺼낸 친환경 재료들로 만들어진 오가닉 이유식 입니다.

다시 한번 재료들을 확인해 줍니다

뭔가 볼때 뿌듯합니다

엄마로써 무언가를 해주었다는 느낌이랄까요?

오늘은 방법2번 중탕을 하기 시작합니다.

천천히 천천히 기다려줍니다

오늘은 컨디션이 좋질 않네요.

중이염때문에 열이 오르락 내리락 하고 많이 아팠는데

혹시나 밥심이라고 몸에 좋은 재료들로만 만들어진 산골이유식을 먹여봅니다.

먹기 싫을까봐 달달한 고구마 미음을 골랐는데 그래도 조금 먹어줘서 마음이 놓입니다.

좋은곳에서 자라 좋은 영향을 받은 고구마와 당일 주문 받아 도정한 쌀로 만든 고구마 미음!

구미맘 수다방을 통해 좋은 이벤트 체험을 해봅니다.

귀차니즘 엄마로써는 배달 이유식을 생각해두고

이왕이면 좋은 제품, 신선한 유기농 채소들이 듬뿍 들어가주었으면 좋겠네~ 했는데

구수방을 통해 좋은 체험을하고 발견한것 같습니다.

홈페이지를 보니 생각보다 가격대도 괜찮네요

유기농 재료를 따로 따로 구매했을때의 금액도 무시 못하잖아요

따지고보면 아주 합리적인 가격인것 같아요 제 기준에선요!

처음 배송왔을때 뚜껑에  이유식이 샌건 아닌거 같은데

 포장할때 묻은건지 미끌했던 아쉬움이 있구요.

이유식 체험단 이벤트 시작했을때 초기단계여서 초기 이유식을 신청했었어요.

중기를 넘어갈 무렵 아차 싶어 바꿔 달라고 요청을 했었는데 그게 잘 안된 모양입니다 ㅠㅠ

어쩔수 없지요 기간을 안따진 엄마의 잘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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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가닉, 친환경 이유식, 에코맘의 산골이유식 홈페이지